2017년 호주 2부리그 격인 NPL Queensland, Moreton Bay United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활약한 한국 선수가 있었습니다 미드필더로서 굳은일을 마다하지않고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본인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운동장 밖,안 모두에게 인정 받고 현재는 한국으로 돌아가 지금은 은퇴 후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이동규 선수를 만나보았습니다.
Q. 간단하게 자세 소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동규 (이하 이) : 안녕하세요 전 2017년 호주2부리그인 Moreton Bay United에서 10번을 달고 뛰었던 26살 이동규입니다^^
Q. 호주에서 만족할 만한 시간을 보낸 뒤 한국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이: 저는 한국에 돌아와서 선수들을가르치는 지도자를하고있어요
Q.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세요
이: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팀 선수들과의 소통문제와 전술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좋았던 것이나 이것은 정말 잘 배웠다 하셨던 것이 있으신가요?
이: 축구를 하면서 수비할때와 공격할때 어떤 식으로 해야하고 템포를 어떤 식으로 가져가야하는지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빠르게 할때는 빠르게 해주고 천천히 해줄 때는 천천히 해주는 이런 템포 조절 능력이 많이 발달 한 것 같습니다.
Q. 호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팀에서도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재계약을 이야기 할 정도였는데 갑자기 한국으로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사유가 있었나요?
이: 저도 호주생활이 정말 좋았고 물론 더 있고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금전적인 문제를 팀과 잘 맞추지 못햇던 것같아요. 저도 돈을 조금이나마 더 받아서 부모님께 드리고 저도 여유있게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맞춰가지 못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라운드 베스트11에 여러번 모습을 보여줬던 이동규선수)
Q. 같은 팀, 같은 회사 소속이었던 방규섭선수에게 한말 씀 부탁드릴게요.
이: 형 연락안해서 섭섭했구나.. 형이랑 지금 다시 게임뛴다면 전보다 더 좋은경기력이 나올꺼같아요^^ 연락드릴게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잘 세워가고 계신가요?
이: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갈 생각이에요 아직까지는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아요.
Q. 이동규선수가 느끼기에 호주축구와 한국축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 한국 축구는 수비할때 기다리고 선수가 치거나 패스줄때까지 기다리는데 호주는 볼 가지고있는 선수한테 바로 달려가서 뺐으려고하는 그런 차이점이 있는거같아요. 호주에 처음 갔을때 수비력을 바꾸는게 오래걸렸죠. 대신 한국에 다시 와서 축구를 할때 압박 속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여유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한결 편하게 축구를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Q. 이동규선수에게 축구란 무슨 의미를 가지고있나요?
이: 글쎄요.. 한번도 생각 해본 적이 없는데 제 인생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제가 축구로 크게 성공하거나 이름을 날린 선수는 아니지만 축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정말 좋은 친구들,동료 그리고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 좋은 시간이었어요.
Q. 이동규 선수의 최종 목표와 꿈은 무엇인가요?
이: 지금은 축구를 그만두고 애들을 가르치고있지만 언젠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큰 꿈을 가지고 축구에 도전 해보고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호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에 오고싶어하는 선수들과 현재 호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가르치는 한국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외국에 한번 나갔다오면 한국에서 축구하는게 쉬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요
왜냐하면 모든 나라가 너무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그 스타일에 맞춰가다보면 한국에서 하던 스타일의 축구와 외국에서 하던 스타일의 축구가 합쳐지기 때문에 전 무기가 2개가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직접 느끼기도 한거구요.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팀에 항상 맞추고 희생하고 또 많은 걸 항상 배우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적인면도 미리 준비하고 또 적응하기 쉽지않겠지만 호주 스타일에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딪히지 않는 선수라면 부딪히는 것부터 적응해야하고.. 이런 사소한 것들부터 준비하고 이겨내려 노력한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풋볼커넥션 화이팅~~!
현재는 축구를 그만두고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이동규 선수입니다. 호주에서 생활할때 언어적인 문제를 넘치는 사교성을 발휘하며 팀 선수들과 어울리고 친구를 만들어서 정말 빠르게 호주축구에 적응했었던 기억이있네요. 항상 자기 몸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 발전할까 고민하던 이동규선수이기에 앞으로 무슨일을 하던지 잘 해낼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 저희 Football Connection도 응원하고 함께 발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